
머리말
<봄>
1 문어/물벼룩/바다 사파이어, 누가 누가 더 잘 숨을까?
2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계절이 가장 쾌적할까?
3 옐로우골드/화이트골드/로즈골드, 무엇이 더 가벼울까?
4 개나리/진달래/벚꽃, 무엇이 먼저 필까?
5 안경/망원경/적외선 카메라, 어느 것이 사물을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을까?
6 흉식과 복식 호흡/두성과 흉성/가성과 진성, 어떻게 해야 노래를 잘 부를까?
<여름>
7 백열전구/형광등/LED, 무엇이 더 햇빛 색에 가까울까?
8 수돗물/정수기 물/지하수, 무엇이 더 물맛 좋을까?
9 화력/원자력/태양광 발전소, 어떤 것이 에너지를 가장 많이 만들어 낼까?
10 탄산음료/이온 음료/물, 무엇이 갈증 해소에 좋을까?
11 기차/배/비행기, 어떤 것이 배송을 안전하게 할 수 있을까?
12 종이 책/태블릿 PC/E북 리더기, 무엇이 여행지에서 더 편할까?
13 별/행성/인공위성, 무엇이 더 밝게 빛날까?
<가을>
14 차가움/뜨거움/압력/통증, 사람은 어느 감각에 가장 민감할까?
15 지문/홍채/안면 인식, 무엇이 더 안전할까?
16 인간/치타/로봇, 누가 누가 더 잘 달릴까?
17 로켓 엔진/솔라 세일/이온 엔진/핵융합 엔진, 무엇이 더 빠르게 멀리 갈까?
18 찬물 샤워/껌/커피, 무엇이 잠 깨는 데 좋을까?
19 꿀/과일 주스/인공 감미료, 어떤 음료가 더 살찔까?
20 식물성 고기/배양육/식용 곤충, 무엇이 더 고기 맛에 가까울까?
<겨울>
21 곰팡이/세균/바이러스, 누가 누가 더 무시무시할까?
22 오리털/거위 털/신소재 패딩, 무엇이 더 따뜻할까?
23 비누/물파스/무즙, 무엇이 더 피 얼룩을 잘 지울까?
24 내연기관차/전기차/수소차, 미래에는 어느 것을 탈까?
25 곰/다람쥐/뱀, 누가 누가 더 오래 겨울잠을 잘까?

최근에는 가을에도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맑은 하늘인데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초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비교적 큰 미세먼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같은 무게의 먼지라면 입자 크기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개수가 많아 빛의 진행을 많이 방해하는데, 입자가 큰 미세먼지는 개수가 적어 오히려 빛의 진행에 영향을 덜 줍니다.
즉, 맑은 황사가 나타나는 날은 입자가 큰 미세먼지들이 존재하면서, 습도가 낮아 공기 중 미세한 물방울도 거의 없는 날이라고 볼 수 있어요.
_ 27쪽,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계절이 가장 쾌적할까?>에서
목마를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톡 쏘는 탄산 가스가 목구멍을 자극해 순간적으로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사실은 조금 다르지요. 목이 마른 상태에서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면 오히려 탈수 증상이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탄산음료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몸속에 들어온 탄산음료 속 수분 양보다 더 많은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온 음료에는 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체 조절 기능을 하는 전해질이 들어 있어 운동 후 땀으로 빠져나가는 체액을 바로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이온 음료는 원래 격렬한 운동을 하는 프로 선수들이 신체의 생체 균형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체력 소모가 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을 마시는 것보다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1~2시간 이상 프로 운동선수처럼 격렬하게 운동하지 않는다면 몸속 생체 균형이 깨질 만큼 전해질이 빠져나가진 않습니다.
_ 115쪽, <탄산음료/이온 음료/물, 무엇이 갈증 해소에 좋을까?>에서
솜털이 100퍼센트인 패딩이 제일 좋은 패딩일까요? 사실 무조건 솜털이 많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깃털은 솜털이 공기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뼈대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깃털과 솜털이 잘 섞여 있어야 공기주머니를 많이 포함할 수 있겠지요?
그럼 거위와 오리털 중에서 무엇이 더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거위 솜털이 오리 솜털보다 털이 길고 풍성하며, 솜털의 빈 공간에 공기층이 많아 보온성도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거위 털로 된 ‘구스다운’은 오리털로 된 ‘덕다운’보다 일반적으로 비싸게 팔리고 있어요. 그렇지만 털 전체의 무게, 패딩의 길이나 디자인 등에 따라 얼마든지 보온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조건 거위 털이 최고라고 말하긴 어려워요.
_ 249쪽, <오리털/거위 털/신소재 패딩, 무엇이 더 따뜻할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