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나답게 말하자! 대학 시절 유난히 많은 토론과 발표 수업을 즐기기 위한 주문이었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이 나답게 말하는 즐거움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스피치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청소년 전문 비바 스피치교습소 소장을 거쳐 현재 스피치 다움 대표로 어린이 스피치 커리큘럼 개발과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한국연설인협회 충남·대전 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전국 어린이·청소년 스피치 대회에서 심사를 맡고 있습니다.

서차연

KBS, BBS 등에서 시사·오락·문화 분야를 넘나들며 리포터, 아나운서, 쇼호스트로 활동했습니다. 10년 이상 방송을 경험하며 &lsquo잘 말하기&rsquo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그동안 익힌 노하우를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자 다양한 스피치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교육해 왔습니다. 현재 &lsquo세이 스피치&rsquo 대표와 &lsquo한국감성교육협회&rsquo 스피치교육 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스피치 교육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합격하셨습니다』(공저)가 있습니다.

꼭 부모님이 함께해 주세요. 이 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연습하는 온 가족 스피치 놀이책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말하기 습관을 그대로 배우고 닮아 갑니다. 그렇기에 우리 아이의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부모님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p. 4)

배 속에 풍선이 하나 들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 몸속으로 공기가 들어가 풍선이 부풀어 오르죠. 그러면 풍선이 커지기 때문에 자연히 배가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스~" 하고 입으로 숨을 내쉬면 풍선의 공기가 점점 빠지면서 배도 쑥 들어가야 하겠죠?
( Ƈ장. 호흡부터 시작해요' 중에서/pp.12~13)

종이컵으로 부모님과 함께 인터뷰 놀이를 해 볼 거예요. 일단 종이컵을 입 앞에 대고 간단한 소리를 내 볼까요? "아! 아! 아!" 어때요? 그냥 내는 소리와 종이컵에 대고 내는 소리가 다르지요? 종이컵을 입 앞에 대고 이야기하면 내 목소리가 컵 안에 반사되어 돌아오기 때문에 마이크를 사용한 것처럼 소리가 울립니다. 
( ƈ장. 발성을 튼튼히' 중에서/p. 47)

하나의 모음에 각각 다른 입 모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지요. 그렇다면 한 글자에 모음이 두 개 들어가 있는 이중모음은 어떻게 발음해야 할까요? 모음 하나당 입 모양이 하나! 이중모음은 당연히 입을 두 번 움직여야 합니다.
( Ɖ장. 발음을 정확하게' 중에서/p. 78)

지금부터 내 마음속 화산을 그릴 거예요. 최근에 나를 가장 화나게 하거나 짜증나게 만든 일을 떠올려요. 그리고 그때 내 마음이 어땠는지 그림으로 표현하는 거예요. 화가 난 내 마음을 화산에 비유하는 거지요.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분출되는 모습을 상상하며 내 마음의 화를 화산으로 그려 보아요.
( Ɗ장. 감정 표현력을 길러요' 중에서/p. 129)

동물을 몸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각 동물의 특징을 스스로 찾아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이야기할 때나 발표할 때 강조해야 하는 키워드를 찾아내는 일이 쉬워진답니다. 또 말을 할 때 몸짓언어를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말의 전달력을 높이고 내 생각과 의견을 더 풍부하게 표현해 낼 수 있습니다.
( '발표력을 키워요' 중에서/p. 165)